구조안전 전문가 참여…설계부터 시공까지 종합 검증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조달청이 맞춤형서비스 시설사업에 ‘구조안전지킴이’를 도입키로 했다. 구조안전지킴이는 조달청 군산비축창고 신축사업(사업비 250억)에 첫 도입된다.
맞춤형서비스 시설사업은 시설분야 전문 인력이 없거나 시설공사 수행 경험이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과정(기획, 설계관리, 심의대행, 공사관리, 사후관리 등) 전체 또는 일부를 조달청이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116건의 사업을 설계관리 중이다.
구조안전지킴이는 건축구조 전문가로서 설계 윤곽이 확정되는 중간설계 단계와 최종적으로 도면이 완성되는 실시설계 단계에서 각각 구조설계의 적정성과 설계도 간 일치 여부 등을 검증하게 된다.
구조안전지킴이가 도입되면 구조안전과 직결된 문제들을 설계단계에서 검증, 시설물의 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계 도면의 작성은 구조기술사가 계산한 산출자료를 설계자에게 제공하여 도면화하는데, 이 과정에서 구조계산을 담당한 회사와 도면을 작성한 회사가 구조안전을 교차 확인하는 단계에서 오류, 누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착공전 건설사업관리자 선정을 위한 과업내용서에 가급적 구조분야 전문기술자가 초기에 투입되도록 명문화하고, 설계단계에서 검증한 내용을 건설사업관리자와 시공자에게 제공해 신속하게 구조안전을 확인한 후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성민 시설사업국장은 “제3의 전문가를 통해 설계와 시공단계에서 시설물의 구조안전 문제를 보다 종합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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