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감리자문용역 수주
희림,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감리자문용역 수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8.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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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설계부터 실시설계·감리까지 연이어 수주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수행에 이어 시공단계 감리자문용역 계약까지 따냈다. 롱탄국제공항 프로젝트와 관련해 수주금액만 280억원 규모다.

희림은 최근 베트남에서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시공단계 감리자문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희림은 시공단계에서 설계검수 및 감리 역할을 맡게 됐다. 이미 2018년에 세계 유수의 건축설계회사를 제치고 국제현상설계에 당선돼 설계의 초기단계인 기본설계를 1년간 수행했으며, 2021년부터는 실시설계를 추가로 계약하여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건설공사는 총 사업비 약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베트남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희림이 공항의 핵심인 여객터미널에 대한 설계와 감리에 모두 기여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베트남 롱탄국제공항은 1단계 사업으로 2026년까지 여객 2500만명, 화물 120만톤 수용을 목표로 활주로, 터미널, 부대시설, 주변지역 개발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나아가 최종단계(3단계)에서는 4개 터미널, 4개 활주로 구축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수용 가능한 승객수 1억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희림은 신공항 디자인, 리노베이션, 확장공사 등 공항 관련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설계 기술력과 CM 노하우, 그리고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제2여객터미널, 제주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등 국내 최다 공항 프로젝트 설계 및 CM 수행 경험과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캄보디아 프놈펜국제공항, 중국 청도국제공항, 적도기니 몽고메엔국제공항, 러시아 하바롭스크공항, 카자흐스탄 알마티공항,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제공항,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공항 등 다수의 해외 공항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공항 건설은 물론 공항 관리 및 운영, 인근 도시개발 등 유관사업에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공항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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