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부산시는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무량판 구조로 시공·준공된 건축물 48곳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 '건축안전자문단 및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소속 민간 전문가와 협업해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2017년 이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해 준공 또는 공사 중인 건축물 총 48곳이다.
점검은 설계·시공, 건설안전, 품질관리, 감리분야 등 4개 분야에 걸쳐 실시되며 ▲구조설계 적정성 ▲구조계산서와 구조도면 일치 여부 ▲안전관리계획서 수립·이행 ▲콘크리트 타설 및 양생에 대한 안전·품질관리 계획의 적정성 ▲감리업무 수행실태 적정 여부 등을 살펴본다.
특히 인천 아파트 붕괴사고 원인이 된 전단보강근 철근 배근이 적정한 지 여부는 철근 탐사기를 통해 탐지하고 콘크리트 강도는 슈미트헤머를 이용해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사안의 경우 공사·사용 중지 후 정밀안전진단과 보강공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관계자에 대해 행정 처분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김봉철 건축주택국장은 "건축물 부실 공사 방지와 안전품질 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이번 긴급 특별점검을 통해 시민의 불안을 해소해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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