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제주항에 '시멘트 전용선' 투입
삼표시멘트, 제주항에 '시멘트 전용선' 투입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3.07.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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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가 26일 제주시 제주항에 시멘트 전용선을 투입한 가운데 시멘트 하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삼표시멘트가 26일 제주시 제주항에 시멘트 전용선을 투입한 가운데 시멘트 하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삼표시멘트가 제주시 제주항에 시멘트 해상운송을 위한 전용선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항에 시멘트 전용선이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 삼척시에 공장을 둔 삼표시멘트는 전용선을 통해 각 연안기지로 시멘트를 운반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항의 경우 물류 환경 등이 여의치 않아 그동안 전용선이 아닌 일반화물선으로 시멘트를 공급해 왔다.

삼표시멘트는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역 시 발생할 수 있는 시멘트 분진 방지를 위한 전용선과 제반 설비를 구축했다. 전용선의 밀폐된 화물창고에서 하역기를 통해 제품 운반차량인 BCT로 시멘트가 바로 옮겨지는 만큼, 시멘트 분진이 날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최소한의 인원으로 하역 및 상차가 가능하고 소요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부두 혼잡도 개선될 것이라고 삼표시멘트는 기대했다. 밀폐형 하역 설비는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 상황에 영향을 덜 받아 시멘트를 안정적으로 하역할 수 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ESG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제주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멘트 공급을 위해 지속해서 물류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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