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도 9월부터 12.6% 인상
한일시멘트도 9월부터 12.6% 인상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3.07.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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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오는 9월 출하분부터 시멘트 톤당 가격을 1만3400원 인상(10만6000원→11만9400원)하기로 결정하고, 이번주 중 업계에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기존보다 12.6% 오른 가격이다.

앞서 쌍용C&E와 성신양회는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톤당 각각 14.1%(10만4800원→11만9600원), 14.2%(10만5000원→12만원) 인상한 바 있다. 가격 인상 적용 시점은 7월 출하분부터다.

한일·한일현대시멘트는 "1분기 흑자였지만 레미탈·레미콘 부문에서 수익이 났던 것이지 시멘트 사업부문만 따졌을 때는 흑자가 아니었다"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규제 강화로 선택적촉매환원설비(SCR) 구축이 필수적인 만큼 시멘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아세아·한라·삼표시멘트는 아직까지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업황 악화에 따라 나머지 기업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오는 27일 시멘트 공급·수요업계와 3번째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산업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쌍용C&E, 성신양회, 한국레미콘공업협회, 대한건설협회, 대형 건설사 담당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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