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희 코레일 사장 취임…"안전 최우선 전방위 혁신할 것"
한문희 코레일 사장 취임…"안전 최우선 전방위 혁신할 것"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7.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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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희 신임 코레일 사장이 24일 대전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문희 신임 코레일 사장이 24일 대전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한문희 신임 사장이 24일 대전사옥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취임식에서 “안전 최우선의 전방위 혁신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철도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근 철도 사고는 국민이 코레일의 실력을 미덥지 않게 생각하는, 우리가 당면한 위기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안전을 중심으로 제도와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아울러 국민과 이용객에게 코레일의 저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직원들이 맡은 바 임무에 자긍심을 갖고 책임을 명확히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주요 경영방향으로는 ▲안전 중심의 조직 역량 집중 ▲경영개선을 통한 재정건전화 및 지속가능한 시스템 구축 ▲디지털 중심의 고객 서비스 혁신 ▲미래 핵심역량 구축 ▲활기차고 자긍심 넘치는 직장 구현 등을 제시했다. 

한 사장은 특히 안전을 강조하며 “노후 설비 투자와 IT 신기술 도입이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것은 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서로의 직무와 역할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직분을 정확히 수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기 때문에 "철도를 가장 잘 아는 코레일이 대책을 마련하고 해결해야 한다"며 코레일의 무한책임을 강조했다.

한 사장은 “코레일은 충분한 실력과 혁신의 유전자를 갖고 있다”며 “조직문화와 제도 전반에 대한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 신임 사장 임명장 전달식에서 "철도 안전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철도 분야 전문성이 풍부한 신임사장의 역할이 크다"며 "지난해 대전 조차장 SRT 탈선사고, 무궁화열차 영등포역 탈선사고, 오봉역 작업자 사망사고와 같이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업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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