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값 인상에 분양가 상승 압박…수요자, 다세권 분양 상품 주목
건자재값 인상에 분양가 상승 압박…수요자, 다세권 분양 상품 주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7.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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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최근 건자재값이 상승 곡선을 그려 분양가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늘의 분양가가 가장 싸다’라는 인식이 다시 확산되며, 우수 입지나 상품을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상승세에 더해 최근 급격히 위축된 인허가, 착공 실적도 수요자들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계 주택 착공 물량은 7만7671가구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7.9% 감소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인허가를 받고 약 1~2년 뒤 착공, 착공 이후 2~3년 뒤 실제 공급(입주)이 이뤄진다. 이에 지금 분양 받아야 해당 시기에 집값이 오르고, 잔금 대출 실행 및 전세 세입자 구하기에도 유리할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공급자가 부담을 느끼면 신규 공급이 위축될 수밖에 없으며, 공급자가 느낀 부담은 분양가에 반영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더 늦기 전에’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들이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향후 입지·상품의 우수성을 꼼꼼히 따지는 ‘가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의견을 말했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조감도(이미지=HDC현대산업개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조감도

경기 광명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광명2동 일원에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11개 동, 전용 39~113㎡ 총 1957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있으며, 원도심에 들어서기 때문에 공원 예정 부지가 단지 남측과 접해있다. 주변에 안양천, 목감천 수변 산책로와 근린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아이파크’만의 특화 설계와 다양한 무상 제공 항목도 눈여겨 볼만하다.

강원 춘천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짓는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을 18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전용 63~138㎡, 7개 동 총 87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대형마트는 물론 시청, 법원 등 관공서와 병원 이용이 수월하며, 춘천도시첨단정보산업단지를 비롯해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후평일반산업단지, 네이버도시첨단산업단지 등으로 출퇴근도 가능하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DL이앤씨가 원주시 판부면 일원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1순위 청약 접수를 25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59~102㎡, 6개 동 총 572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현재 원주 시장 상황에 맞춰 ▲59㎡A 88가구 ▲59㎡B 49가구 ▲74㎡A 191가구 ▲74㎡B 22가구로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했다. 원도심 ‘무실지구 생활권’에 들어서 입주와 동시에 기 조성 생활 인프라들을 누릴 수 있다.

경기 시흥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은행동 일원에서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전용 84㎡, 2개 블록 총 21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해선 신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초·중·고가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는 대규모 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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