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173억 달러…전년 比 44%↑”
국토부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173억 달러…전년 比 44%↑”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7.03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팀코리아 사우디·이라크 성과 논의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3일 서울-세종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원팀코리아 사우디・이라크 활동 성과와 후속조치 이행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이래 사상 최대 규모(50억7000만달러, 약 6조5000억원)인 아미랄 프로젝트 계약 체결 성사로,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173억 달러로 작년 수주실적(120억 달러) 대비 44%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쥬베일 지역 내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으로, 현대건설이 패키지 1(약 29억4000만달러)와 패키지 4(약 21억3000만달러)를 수주했다.

국토부는 정부·공공기관·기업 합동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구성해 두 차례의 원팀코리아 사우디 파견 등 해외건설 수주 확대 노력을 펼쳐 왔다.

이번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사우디 등 중동 주요 국가들과의 협력 성과 창출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수주 지원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달 원희룡 장관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 시 사우디 측이 제안한 한-사우디 수소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국 합동 협력회의 개최,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양국 소통채널을 개설하기로 했으며 산업부・국토부 등 관계 부처가 협력해 한-사우디 수소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지난달 마제드 알 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사우디측이 제안한 시티스케이프(2023년 9~10월) 행사 관련 양국 협력에 대해, 국토부는 동 행사 참여방안을 마련하고 우리측 연사, 참여기업 및 기관 추천을 지원하는 등 동 행사를 부동산 산업 분야 양국 협력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르잔 플랜트 건설현장 간담회에서 우리기업 현장직원들이 건의한 해외 근로자 인센티브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가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해외 근로자들은 해외건설 근로자 비과세 혜택 확대, GCC 국가 내 과세 강화 및 현지화 강화 정책 대응방안, 해외건설 근로자 주택 특별공급 제도 도입, 인천-사우디 담맘 구간 직항노선 개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개최 성과 및 후속조치도 점검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이번 공동위를 통해 재개가 합의된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의 조속한 추진을 외교부, 이라크 정부와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으며, 그밖에 이라크 알포 신항만 후속 프로젝트, 교통협력 MOU, 항공협정 개정, 서울시-바그다드시 간 정책분야 협력 MOU 체결도 추진키로 했다.

원 장관은 "메가 프로젝트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사우디・이라크 협력 성과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7월 네옴 서울 전시회, 9월 GICC 2023, 9월 사우디 주최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등 주요 행사 계기 주요국 정부・발주처 등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네옴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기업들에 범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