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 몰리는 '원주·천안'…일자리·서울접근성·임대수요↑
외지인 몰리는 '원주·천안'…일자리·서울접근성·임대수요↑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3.06.28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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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가 3억대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등 예정에 투자자 주목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부동산 투자 시장이 다소 위축된 가운데, 지방에서 ‘외지인’ 거래가 많은 지역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지역은 일자리가 많고 서울 접근성이 뛰어났으며, 소형 가구를 중심으로 임대 수요가 높은 곳도 있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12만3069건이었다. 이 중 ‘관할 시·도 외’ 거주자의 거래는 2만4643건으로 비중은 약 20.02%였다.

이 가운데에도 외지인 거래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던 기타지방(세종 제외)은 충남(천안·아산)과 강원(원주) 2곳에 그쳤다. 특히 원주시에는 강원 전체 외지인 거래 중 약 28.9%인 283건이 몰려, 2위인 춘천시(145건)와 3위인 강릉시(124건)를 합친 것보다도 많았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일자리가 많고,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 빠른 회전율과 환금성이 기대된다는 점이었다. KTX 고속열차가 경유해 천안아산역이나 원주역 모두 서울역 및 청량리역까지 소요 시간이 1시간 내였다.

충남 천안과 아산에는 삼성을 필두로 한 디스플레이시티, 나노시티 등 굵직한 산업단지들이 들어서 있다. 강원 원주시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업도시와 강원혁신도시 모두가 위치해 있으며, 혁신도시에는 12개 공공기관이 들어서 있고 이전 인원은 6168명(이전계획 상 승인인원 기준)이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지역은 원주다. 원주에는 기업혁신도시 특성상 1·2인 소형 가구 및 임대 수요가 높은 편이다. 여기에 타 지역 대비 아직 아파트값도 저렴해 일각에서는 ‘그간 저평가된 곳’이라는 의견까지 나온다. 충남 천안이나 아산 대비해서는 아직 아파트 가격도 낮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거래 시장에 외지인 유입이 활발하다는 것은 광역 투자 수요 또한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광역 수요가 많다는 것은 회전율과 환금성이 높다는 것을 뜻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가격 프리미엄 형성도 노려볼 만 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여기에 계약 조건까지 우수하다면 금상첨화”라고 의견을 말했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석경투시도(이미지=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석경투시도

DL이앤씨는 7월 강원 원주시 판부면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 ▲59㎡ 137가구 ▲74㎡ 213가구 총 350가구로 구성된다. 원주에는 지난해 여름 이후 소형 평형의 공급이 없었다는 점과, 분양가 또한 3억원대로 20평형대에서 30평형까지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까지 예고됐다.

단지는 원주 시장에 최적화된 평형으로 구성됐으며, 지역 첫 ‘C2 하우스’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C2 하우스는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으로 설계된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이다.

이 외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아산시 모종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09㎡ 총 10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GX룸,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작은도서관, 경로당,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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