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 비상체제로 전환
서부발전, 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 비상체제로 전환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3.06.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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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덕 사장(오른쪽)이 태안발전본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보강공사 현장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박형덕 사장(오른쪽)이 태안발전본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보강공사 현장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올여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서부발전은 지난 27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여름철 전력피크에 대비해 발전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전사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올여름 전력수급대책 기간은 지난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역대 최장인 82일에 달한다. 이 기간 최대 전력수요 전망치는 2022년 7월 7일에 기록한 최대 전력수요인 93.0GW와 비슷하거나 많은 92.7~97.8GW 수준이다.

기상 변화 폭이 상대적으로 큰 계절 특성상 전력수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김포열병합 발전소의 시운전을 오는 7월까지 차질 없이 끝마칠 예정이다.

이날 박형덕 사장은 전사 연료확보 상황, 고장 예방 활동, 긴급 복구 협력체계, 정비‧시운전 발전기 작업 현황 점검 등 발전설비 안정 운영 대책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또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에 취약한 시설과 갑자기 고장 날 수 있는 설비도 점검했다. 마지막으로 예방정비 완료를 앞둔 태안발전본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보강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과 빈틈없는 마무리를 주문했다.

서부발전은 이 외에도 전력수급 상황실과 24시간 긴급복구 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전사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박 사장은 “여름철 전력수요 피크는 8월 둘째 주로 전망되지만 매일 전력수급 비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불시고장이나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소장을 중심으로 발전설비 안정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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