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 강원·제주에 연내 신규 단지 공급
‘특별자치도’ 강원·제주에 연내 신규 단지 공급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3.06.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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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가치 상승으로 부동산 가치 동반 상승 기대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연내 부동산 시장에는 628년만에 특별자치도라는 명칭으로 바뀐 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에 신규 분양 단지가 공급된다. 

이들 지역은 실거주 수요와 함께 6월부터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엔데믹 이전 수준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는 만큼 호텔 등 숙박시설 외에도 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통해 장단기 임대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투자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관광지와 인접한 부동산의 가치는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원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춘천시의 경우 지난 4월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2억2273만원) ▲전세가격(1억7645만원)을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강원도의 평균 ▲매매가격(1억8054만원) ▲전세가격(1억3594만원)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임대수익 지표(월세가격) 역시 상승세다. 춘천시의 지난 4월 평균 월세가격은 64만1000원으로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15년 7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이는 강원도 내 관광지인 속초시(61만6000원) 보다도 높은 가격이다. 

제주시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4월 평균 월세가격은 서귀포시(69만3000원) 보다도 높은 82만원을 기록하며, 월세가격이 가장 높았던 2016~2017년(82만원~82만3000원)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특별자치도는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을 위해 지자체에서 발을 벗고 나서는 만큼 장기적으로 미래가치가 보장된 곳”이라면서 “지역 가치가 커질수록 이 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 단지의 가치까지 덩달아 오르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나 투자자들이라면, 신규 분양 단지를 눈여겨보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조감도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조감도

강원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7월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22-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7개 동, 전용면적 63~138㎡, 총 874가구로 공급된다. 삼천동 생태체험공원, 의암공원, 공지천, 의암호와 인접해 있어 일부 가구에서 수변과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경춘선 춘천역, 남춘천역을 이용할 수 있고 차량으로는 춘천IC, 남춘천IC 이용이 수월하다. 춘천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다주택자 및 세대원도 1순위 대상이 될 수 있다. 분양권 전매 제한도 없다.

이 외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572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속초(925가구)’ 등도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는 포스코이앤씨와 DL이앤씨가 신규 분양 단지를 공급한다. 모두 드림타워, 롯데시티호텔, 신라면세점, 누웨마루거리 등 인근에 위치하며 제주국제공항으로의 이동이 수월한 입지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포스코이앤씨는 7월 제주도 제주시 연동 261-37번지 일원에 짓는 ‘더샵 연동애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8층, 1개동, 전용면적 69·84㎡, 총 204가구다. DL이앤씨는 9월 제주도 제주시 265번지 일원과 연동 267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메종’과 ‘e편한세상 연동 어반센트럴’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메종’ 은 지하 3층~지상 14층, 총 90가구이며 ‘e편한세상 연동 어반센트럴’은 지하 3층~지상 15층, 총 110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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