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유망 발주처 한 곳에…기재부,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
40여 유망 발주처 한 곳에…기재부,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5.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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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계기 해외수주 지원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3일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ADB 프로젝트 플라자'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방기선 기재부 차관이 3일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ADB 프로젝트 플라자'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정부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를 지원한다.

기재부는 3일부터 이틀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KOTRA,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전면 대면 개최되는 총회로, ADB 관계자뿐만 아니라 인프라(도로, 공항, 항만 등), 에너지(송배전, 원전, 신재생 등)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유망 프로젝트 발주처 40여 곳이 대거 방한했다.

프로젝트 플라자는 ADB 프로젝트 브리핑을 시작으로 4일 열리는 일대일 프로젝트 상담회로 구성된다.

ADB 프로젝트 브리핑에서는 ADB 관계자, 해외 발주처, 국내 관련 기관과 기업인 등 150여 명이 모여 해외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해외 인프라 개발 사업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ADB는 ADB 조달사업 및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법을 국내 기업에 소개한다. 민관협력프로젝트(PPP) 다자기금인 '아태사업준비퍼실리티(AP3F)'의 기금 활용 프로젝트도 공개한다.

해외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신수도청 밤방 수산토노 청장은 3345억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최근 지진으로 큰 고통을 겪은 튀르키예의 재건 프로젝트 정보도 제공됐다. 에밀 사다인 필리핀 도로교통부 차관은 '해상교량 건설 및 교통망 개발 프로젝트'을 직접 발표했으며며, 방글라데시 전력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 등 ADB 회원국 프로젝트에 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일대일 프로젝트 상담회에서는 인프라,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분야별로 해외 23개국 발주처 40여곳과 국내 80여개 기업 간 160여건의 대면 상담이 진행된다.

미국 상무부는 GE, 트림블(Trimble) 등 미국 기업과 국내 기업 간 제3국 프로젝트 공동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상담을 진행한다.

KOTRA, 한국수출입은행, KIND, 한국무역보험공사, 서울보증보험, 원스톱수출수주지원센터 등 정부 기관 역시 국내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애로사항을 지원한다. 정부는 범부처 차원의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 한다는 방침이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아태 지역은 전통적인 인프라 수요에서 스마트 인프라 수요로 점차 전환되고 있다"며 "스마트시티, 미래 모빌리티, IT(정보통신) 등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은 ADB와 함께 역내 스마트 인프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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