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1분기 매출 1조183억·영업익 800억
HD현대건설기계, 1분기 매출 1조183억·영업익 800억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3.04.26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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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比 매출 9.2%·영업익 71.3%↑…북미 매출이 실적 견인
▲HD현대건설기계 CI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HD현대건설기계는 26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조183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71.3% 증가했다.

HD현대건설기계 측은 글로벌 원자재 수요 지속에 따른 신흥시장 호조와 인프라, 건설 수요가 확대되는 북미지역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판매가 인상과 제품 MIX 개선, 수익성 향상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71.3% 증가했다.

중국 시장은 매출이 전년대비 49% 감소했으나, 북미, 유럽, 신흥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성장이 계속돼, 전체 매출이 증가하며 시장 다변화에 성공했다.

북미 매출은 이번 분기 25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4% 상승했다. 전체 매출 중 지역 비중에서도 북미시장은 이번 분기 25%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 15%와 작년 전체 북미 비중 19% 기록에 이어 비중이 지속 확대됐다.

유럽시장 역시 인프라 수요 지속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1091억원의 매출세를 기록했다. 직수출 신흥시장에선 원자재 채굴용 장비 수요가 지속돼 전년 대비 10% 늘어난 35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는 모디 정부의 인프라 투자 수요와 함께 현지 영업망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14.8%에서 이번 분기 18.1%로 끌어올렸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선진시장의 경우 인프라 관련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중대형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높은 중남미와 네옴 프로젝트 등의 중동 지역 수주 잔량에 힘입어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건설기계 리서치 기관 ‘오프하이웨이리서치’(Off-Highway Research)’에 따르면, 2023년에도 북미 인프라, 비주거용 건설 투자가 지속되며, 중대형 굴착기 수요가 2022년 4만1000대에서 2023년 4만3000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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