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수요 풍부한 관공서 따라가자”…관공서 상권, 공실률↓매출↑
“배후수요 풍부한 관공서 따라가자”…관공서 상권, 공실률↓매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4.04 10: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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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 인근 상업시설 분양으로 투자자들 관심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최근 시청 및 구청 등 관공서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띠면서 이들 주변 상권의 투자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서울시상권분석서비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시 전체 공실률 2.1% 대비 서울시청 일대 상권 공실률은 1.2%로 현저히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대규모 업무단지인 강남구에서는 강남구청 인근 상권 공실률은 2%로, 가로수길(2.4%)과 압구정로데오(2.5%)보다 낮다.

평균 영업기간도 길게 나타난다. 서울시 전체 점포들의 평균 영업기간은 5.9년으로 집계된 반면, 서울시청 인근 상권 점포들은 평균 8년 이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공서 인근 상권은 직장인들의 고정수요와 소비성 유동인구가 풍부하기 때문에 안정적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또한 행정기관을 중심으로 교통, 주거 등 주변 인프라가 확대되기 때문에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매출도 높게 나타난다. 소상공인상권분석 서비스 지역별 매출지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청을 인근에 둔 소공동 월평균 매출은 4617만원으로, 명동(4294만원)과 종로(3462만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정성을 우선 순위로 두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배후수요가 풍부한 관공서 인근 상업시설 분양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에는 이달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 상업시설 88실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0층, 연면적 6만7488㎡ 규모이며,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사무소),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지하 2층~지상 1층에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단지는 시흥 장현지구와 시흥시청역 역세권 개발 호재를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서해선 시흥시청역이 가까이 있고 신안산선(2025년 예정) 및 월곶~판교선(2026년 예정)도 들어설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및 제 2·3 경인 고속도로 및 서해안 고속도로 등으로 주변 광역교통망 발달과 더불어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도 계획돼 있다. 시흥시청을 중심으로 시흥시 행정타운 조성이 계획되면서 약 1만8600가구가 거주하는 시흥 장현지구의 풍부한 배후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경기도 이천시 이천시청 인근에는 '빌리브어바인시티1, 2블록'에서 총 64호실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단지는 이천시청뿐 아니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이천시법원, 이천터미널 등이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초구 반포동에 공급하는 ‘래미안원베일리’의 상업시설 344점포가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가까우며, 인근 서초소방서와 대법원 등 관공서가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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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코치 2023-04-05 10:49:38
■시흥시청역 현대테라타워 1811-2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