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며 은퇴 후 노후 대비를 위한 주거지로 실버 타운이 주목받고 있다. 노후를 길게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노후의 질을 좌우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이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최근 고령층은 실버 타운을 노후 대비책 중 하나로 고려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일반 주거 상품에 비해 자산 가치면에서 부동산 시장의 타격을 덜 받다 보니 안정적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버타운은 식사·가사·의료 서비스 제공은 기본이고 생활 및 여가편의시설, 프로그램 등까지 갖추고 있는 데다가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어 일반 주거시설에서는 누리지 못하는 편리함이나 안락함 등을 갖춘 노후를 보낼 수 있다.

실제로 국내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실버타운 입소 동기’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실버타운 입주자 494명 대상)중 가장 많은 33.6%가 ‘편리한 노후 생활을 위해’ 입소했다고 답변했다.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도 확인됐다.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더 클래식 500’은 입주 대기만 수 년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5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공급된 ‘VL라우어’는 청약 신청에 2만 여명이 몰리며 최고 256대 1이라는 상당한 성적을 기록했다. 서울시 마곡지구 마이스 복합단지 내에 들어설 ‘VL르웨스트’도 이달 견본주택 개관 시 3일간 1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실버 타운은 시니어 맞춤 주거 환경 제공은 물론 액티브 시니어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건설은 현재 서울 마곡지구 마이스 복합단지 내에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를 공급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 총 8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지하철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까지 있어 트리플 역세권을 갖추고 있는 데다가 단지 내의 지하 보행 통로와 지하철역이 직통으로 연결돼 있다. 도보권 내 약 50만㎡ 규모의 ‘서울식물원’과 생태공원 ‘서울 보타닉 공원’이 지하 보행통로로 연결돼 있다. 시니어 입주민의 특성과 편의를 고려한 건강관리시스템도 제공한다. 이화의료원과 협약으로 인접한 이대서울병원 이용이 가능하며, 신속한 의료 케어가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보바스기념병원’이 위탁운영 예정인 건강관리센터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롯데호텔이 운영 지원하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Vitality&Liberty)’을 통해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하우스키핑 서비스 등도 누릴 수 있다. 현재, 최초 입주자에게 10년간 임대 보증금 동결을 비롯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계약금 10%에 대한 금리 5% 지원, 중도금 50% 무이자가 제공된다. 청약은 3월 21일(화)부터 23일(목) 오후 5시까지 공식 홈페이지서 청약이 가능하다.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서는 ‘더시그넘하우스 청라’가 올해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9층, 노인복지주택과 노유자시설 9개 평형, 138실로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스마트 워치를 이용한 건강관리 및 응급 대응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으로,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케어가 가능하다. 단지 가까이에 대학병원이 있고 상가 지구에 다양한 진료과별 의원도 있다. 아산 병원 의료복합센터도 개설 예정(2025년)이다. 차량 이용 시, 서울 주요 지역 및 인천 도심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향후에는 서울 지하철 7호선 노선도 연장될 예정이다. 인근에 스타필드 청라(2023년 완공 예정), 베어즈베스트 청라 GC, 청라호수공원 등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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