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연말까지 광역버스 22개 노선에 2층 전기버스 40대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2층 전기버스는 대당 여객 수송량이 기존 버스 대비 60% 이상 늘어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해소할 수 있는 대용량 교통수단이다.
대광위는 2층 전기버스 보급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60대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올해 40대를 추가 도입해 100대까지 확대된다.
올해 사업대상은 입석 승객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노선이나, 입석 중단에 따른 정류소 무정차 통과로 출퇴근 불편이 큰 노선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입석 승객이 많은 고양시 1000번 노선(대화~숭례문)에 5대, 입석 중단으로 무정차 통과가 잦은 수원시 7800번(호매실~사당)과 7780번(수원여대~사당)에 각 4대씩 투입된다.
화성시 M4403번(동탄1~강남역), M4108(동탄1~서울역)과 용인시 5500-2번(광교~서울역), 오산시 5300번(갈곶~강남)과 1311번(세교~강남), 안산시 3102번(상록구~강남) 등 주요 혼잡 노선에도 각 2대씩 추가된다.
정부는 연간 2층 전기버스 보급 예산을 120억원(20대)에서 올해 240억원(40대)로 2배 확대했으며, 내년에도 연간 도입대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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