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우디 네옴시티에 모듈러 주택 공급 발판 마련
삼성물산, 사우디 네옴시티에 모듈러 주택 공급 발판 마련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3.01.25 1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희룡 장관, 사우디서 상세 MOU 체결 주도
▲원희룡 국토부 장관(오른쪽 세 번째)이  시르 빈 오스만 알-루마이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와 상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오른쪽 세 번째)이 시르 빈 오스만 알-루마이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와 상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등 메가 프로젝트에 삼성물산의 모듈러 주택을 공급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삼성물산은 사우디에 모듈러 제작시설을 설립해 운영하게 된다.

국토부는 원희룡 장관이 24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야시르 빈 오스만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와 면담하고, 삼성물산과 사우디 국부펀드(PIF)간 모듈러 협력 관련 상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해 11월 빈살만 왕세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당시 윤석렬 대통령과 함께한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체결된 것으로, 두 기관의 협력이 구체적인 성과를 이룬 것이다.

이번 MOU를 계기로 삼성물산은 네옴시티 등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모둘러 주택 제작시설을 사우디 내에서 설립해 운영을 추진하는 등 우리기업과 사우디 국부펀드간 전략적 협력 관계가 구체화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우리기업들이 모듈러를 활용해 네옴시티 등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지역 메가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원희룡 장관은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와의 면담에서 “우리 기업들은 그린 수소 생산, 키디야 개발협력, 주택단지 및 도시개발 사업에 있어 국부펀드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풍부한 도시 개발 경험과 ICT 기술을 보유한 우리기업들이 국부펀드의 홍해, 키디야 사업 등에 참여해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사우디 교통물류부 살레 빈 나세르 알-자세르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교통물류부 방한 시 모빌리티 관련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원팀코리아 사우디 방문시 공동 개최한 모빌리티 혁신로드쇼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원 장관이 모듈러 공법의 신속성, 친환경성, 안전성 등을 직접 설명하며 제작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한편, 원 장관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에 다시 2차 중동 수주 지원단 ‘원팀코리아’를 이끌고 사우디·카타르·이라크 등에서 수주 지원활동을 벌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