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협의 재개…보완서 제출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협의 재개…보완서 제출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1.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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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환경부가 지난해 7월 반려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보완해 5일 다시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영향평가법'에 근거해 개발사업 등의 계획 수립 시 환경적 측면의 계획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로, 제주 제2공항과 같은 공항 건설사업의 경우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해 환경부 장관과 협의해야 한다.

환경부는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시 최악 조건 고려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맹꽁이(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가치 미제시 등을 사유로 반려했다.

이에 국토부는 2021년 12월부터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반려사유에 대한 보완 가능성을 검토했다. 또한 현지 추가 세부조사를 시행하고, 28차례의 자문회의를 거치는 등 다양한 전문가 의견도 수렴했다. 그 결과 환경부가 제기한 반려사유에 대해 보완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했다.

또한 국토부는 환경부 협의가 완료될 경우 전략환경영향평가 내용이 반영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을 전면 공개하고 법령에 따라 기본 계획(안)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주종완 공항정책관은 "제주 제2공항은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민간 공항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라며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한 이후 제주 제2공항의 향후 비전을 담은 기본계획(안)을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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