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강남, 서초 등 서울 중심지에서 아파트 대체재로 각광받던 고급 오피스텔이 이제는 하나의 주거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아파트와 비슷한 주거 평면에 각종 고급 상품이 더해지는 만큼 주택 시장 내 확실한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지난 몇 년 간 강남권 일대에서 분양한 고급 오피스텔은 높은 분양가에도 빠르게 완판을 기록했다. 역삼동의 ‘원에디션 강남’을 비롯해 청담동의 ‘레이어 청담’, 서초동의 ‘르피에드 인 강남’ 등이 대표적이다. 이어 분양 시장이 한차례 가라앉은 올해도 삼성동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삼성’ 등이 빠른 속도로 물량을 소진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고급 오피스텔이 내세우는 기존 단지와의 차별화 전략이 높은 삶의 질을 누리고자 하는 최신 주거 트렌드와 맞물려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젊은 고소득층이 부동산 시장 큰 손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오피스텔에서 제공하는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나 커뮤니티 시설 등이 이들의 관심을 높인다고 보고 있다.
강남 삼성동 일원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삼성’은 컨시어지 전문업체와 협업해 세차·청소·세탁 서비스 등을 비롯한 다양한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예고했다. 서비스는 일부 유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상 4층, 1435㎡ 면적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프라이빗 다이닝룸, 미팅룸, 스터디룸, 게스트룸, 오픈 라이브러리, 헬시 바, 프라이빗 짐, 피트니스센터, 골프룸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된다. 가구 내에는 이탈리안 명품 주방가구 'EUROMOBIL'과 이태리 원목마루 'LISTONE GIORDANO'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품이 도입될 예정이다. 복도와 주방, 거실 등에는 이태리 60년 전통의 타일 그룹 ‘ARIOSTEA' 상품을 사용한다.
단지는 강남 중심부에 들어서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마트 역삼점 등 쇼핑·문화시설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강남 세브란스 병원 등 대형병원이 가깝다.
아울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삼성역~봉은사역 구간이 가까워 수혜가 기대된다. 반경 1km 내에는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예정) 등도 위치해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배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 중심부 입지에서 분양하는 고급 오피스텔로, 단지 내 들어서는 각종 고급 상품과 단지 인근의 우수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에는 압도적 면적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수요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