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분양가 주목 ‘올림픽파크 포레온’, 분양시장 위축 속 고가점자 등장
대단지·분양가 주목 ‘올림픽파크 포레온’, 분양시장 위축 속 고가점자 등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2.24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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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점 당첨 최고점 나온 ‘올림픽파크 포레온’…당첨자 대부분이 실수요자일 가능성↑
▲올림픽파크 포레온_투시도
▲'올림픽파크 포레온' 투시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지난 15일(목) 청약 당첨자가 발표된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올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 당첨 가점을 기록했다. 일반분양만 4700여 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데다 대출 규제와 얼어붙은 분양시장 속에서도 고가점자의 통장을 다수 끌어당겼다는 평가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면적 59㎡A타입은 최고 청약 가점이 77점(84점 만점)에 달했다. 이는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청약을 받은 총 6개 단지의 당첨 가점 중 최고 가점이다. 특히 중도금 대출이 불가해 자금 여력을 갖춘 수요자들이 상당수 몰렸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용 84㎡타입도 최고 가점 76점(전용 84㎡C)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공급 가뭄을 겪던 서울에서 분양한 대규모 단지인 만큼 고가점자들이 아껴왔던 청약 통장을 다수 던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송파 생활권 입지와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파워,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 등도 관심을 이끈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입지, 가격 등 신중한 옥석 가리기가 선행되고 있어 계약까지 무난히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이어지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에서 청약 당첨을 포기할 경우, 향후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되는 만큼 실제 계약 의사가 높은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청약 통장이 접수된 것으로 보여져 계약까지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예전같지 않은 청약 분위기 속에서도 최근 서울 신규 단지의 계약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월 중랑구에 분양한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은 1순위 평균 한 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초기 계약률은 90% 이상을 기록했다. 단지의 최고 가점은 74점(전용 54㎡A)이었다.

한편,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공동주택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이 중 478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당첨자 서류 접수는 12월 31일(토)까지 받으며(25일 제외), 정당 계약은 2023년 1월 3일(화)부터 17일(화)까지 15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동구 둔촌1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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