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낀 부동산시장…안정성 높은 '역세권' 주목
먹구름 낀 부동산시장…안정성 높은 '역세권' 주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2.16 11: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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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 TOP5 모두 역세권
지하철역도 다다익선…다중 역세권 집값은 더 비싸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부동산 시장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서울 집값도 하락세도 전환했다.

이러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 불황을 모르는 곳이 있다. 바로 역세권 아파트다. 역세권은 출퇴근 시간을 줄여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 구성에서도 역세권은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또 대기 수요가 두텁고 환금성도 높다.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기에는 많이 오르고, 내릴 때에는 방어력이 강하다. 따라서 단기간 인기를 끄는 베스트셀러보단 언제나 인기가 높은 스테디셀러로 구분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5개 단지는 모두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였다.

지난 10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조합 취소분)은 1순위 청약에서 6가구 모집에 1865명이 몰려 310.8대 1이라는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및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이 도보권이다.

이밖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199.7대 1),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190대 1, 조합 취소분),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189.9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은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인접한 지하철역의 숫자가 늘어나면 그 가치는 더욱 벌어진다. 특히 서울은 11개 전철 노선, 수도권은 23개 전철 노선이 지나는 만큼 더 많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다중역세권(더블, 트리플 등)의 가치는 더욱 높게 평가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 상, 안정성이 높은 역세권을 선택하는 것이 개인 자산 보호에 유리하다"라며 "이와 함께 1개의 역세권보다는, 현재 다중 역세권이거나 향후 다중 역세권으로 발전이 예상된 곳을 놓치지 말고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투시도<br>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투시도

현대건설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 900-138번지(백운주택1구역 주택재개발) 일원에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 84㎡ 4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인천 지하철 1·2호선, GTX-B(예정)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트리플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GTX-B(예정) 노선은 국토부가 내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조기착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발표해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삼성물산은 내년 상반기, 인천시 연수구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서 총 2549가구 대단지로 구성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송도역에는 인천~부산을 잇는 인천발 KTX(예정), 송도~강릉 경강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 등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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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과장 2022-12-22 10: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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