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 순환자원 기술교류회 개최
도로공사,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 순환자원 기술교류회 개최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12.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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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섭 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오른쪽)이 최연왕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장으로부터 기술인증서를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인섭 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오른쪽)이 최연왕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장으로부터 기술인증서를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5일 저탄소 고속도로 건설기술 확산을 위해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포스코, 현대제철 및 민간 건설사들과 함께 순환자원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번 교류회에서 저탄소 고내구성 콘크리트가 적용된 김포양주고속도로 건설현장의 난간방호벽, 방음벽기초 등의 시공 안정성 검증 결과를 공유했다.

포스코, 현대제철은 철강산업 부산물로 만든 도로 포장재료 등 순환자원의 다양한 활용사례를 발표하고 민간 건설사들은 친환경 건설기술 정착을 위한 의견 개진과 함께 개발기술의 현장적용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5년 연구를 시작으로 실용화에 성공한 저탄소 고내구성 콘크리트에 대해 지난 6일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로부터 순환자원 콘크리트 분야 최초로 기술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교류회에서 기술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일반 콘크리트 제조과정과 비교했을 때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최대 50% 저감되며, 내부 조직이 견고해 수명이 약 4배 이상 길다. 또한 시멘트 대비 70% 수준인 고로슬래그 가격으로 경제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저탄소 고내구성 콘크리트를 전체 고속도로에 적용할 경우 시멘트 대체효과로 연간 약 42만t의 탄소배출량 감소가 가능하다"며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순환자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개발과 기술교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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