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수질 측정업체 42%가 '우수'…상위등급 2배↑
대기·수질 측정업체 42%가 '우수'…상위등급 2배↑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2.12.15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측정대행업체 276곳 용역이행능력 평가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기·수질 측정대행업체 276곳을 대상으로 용역이행능력을 평가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상위등급 비율이 약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용역이행능력 평가는 측정대행업체의 시험·검사 신뢰성 강화를 위해 2021년 도입됐다. 시설·장비·인력 수준 및 업무성과 등을 전문가 심의를 거쳐 S등급부터 E등급까지 업체별 등급을 매년 평가한다.

올해 등급별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상위등급(S·A·B)을 받은 업체는 117곳(42.3%), 중위등급(C·D)을 받은 업체는 131곳(47.5%), 하위등급(E)을 받은 업체는 19곳(6.9%)으로 나타났다.

상위등급을 받은 업체는 분석절차가 표준화돼 있으며, 기술인력·장비·실험실 안전 등 기본사항에 충실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위등급을 받은 업체는 고급기술인력(기사·분석사)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기술인력 1인당 업무 과다로 근무여건 악화 및 부실측정이 우려되는 등 전반적인 시험·검사 여건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평가와 비교하면 측정대행업체에 상위등급 비율이 약 2배 증가(21.7%→42.3%)하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개선이 필요한 중·하위 등급을 받은 업체는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보전협회가 맞춤형 진단(컨설팅) 및 교육 등을 통해 측정대행업체의 측정·검사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환경부는 평가 결과가 우수한 업체에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배출사업장 환경관리인 연합회 등에서 측정대행계약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용역이행능력 평가 결과를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상위등급(S~B등급)을 받은 117곳 업체 명단은 환경부 홈페이지와 환경측정분석 정보관리시스템에 게재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