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상…'직주근접’ 단지 주목
충청권,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상…'직주근접’ 단지 주목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2.12.08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직주근접 선호
▲지역별 현 주택 이사 이유 TOP3<br>
▲지역별 현 주택 이사 이유 TOP3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워라벨 문화가 확산되면서 직장과 주거의 거리를 의미하는 ‘직주근접’이 주거지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젊은 세대일수록 자신에게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성향이 강하며 최근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세대 역시 40대 이하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직주근접’의 중요성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수도권 밖에서는 충청권을 주목해 볼만하다. 충청권은 대한민국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만큼 전국 어디든지 이동이 수월한 데다가 수도권과 경계를 맞대고 있어서다. 곧, 충청권은 기업하기 좋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규제를 피해 충청도를 선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전국산업단지 현황통계에 따르면 10년 간 ‘고용현황’과 ‘연간누적생산액’이 크게 증가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부상하고 산업화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부동산시장의 트랜드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청약에서도 성적이 좋다. 지난 8월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분양했던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는 1순위에서 677가구 모집에 5838명이 청약해 평균 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주변에 오송생명과학국가산단과 오송제2생명과학일반산단, 오송바이오산단 등이 위치해 있다.

▲'음성 아이파크' 투시도
▲'음성 아이파크'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이 충북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에 짓는 '음성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오는 9일에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3·177㎡, 총 773가구 규모다. 이번에 604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추후 분양 예정인 ‘음성 2차 아이파크’와 함께 총 1653가구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 11개의 이전 공공기관과 산하기관, 관련 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충북혁신도시가 있다. 혁신도시 내 대형마트와 은행, 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음성군에는 맹동·원남산업단지 등 12개의 산업단지와 금왕농공단지 등 3개의 농공단지가 있다. 지난해 기준 총 15개 산업·농공단지에 약 1만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성본산업단지·금왕테크노산업단지 등 8개의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가구,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실 등 총 732가구,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총 면적 379만여㎡로 조성되며, 청주테크노폴리스 최중심에 들어설 예정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는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이 대거 입주해 있다. 또, 청주일반산업단지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원의 ‘포레나 대전학하’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중 임대를 제외한 872가구(1단지)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앞으로 임업기술실용화센터가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남쪽으로는 제2대덕연구단지 및 종합연구원(계획)이 조성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