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3분기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535만6000대로 전 분기 대비 0.6%(14만대) 증가해 국민 2명 중 1명은 자동차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원산지별로는 국산차가 전체 87.7%(2223만3000대)를 차지했으며 수입차는 12.3%(312만3000대)로 조사됐다.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 2020년 11%에서 2021년 11.8%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전 분기 대비 8.3%(11만3000대) 증가했고, 누적등록 대수는 전체자동차 중 5.8%(147만8000대)의 비중을 차지했다.
친환경차의 지역별 등록 비중은 제주가 9.8%로 가장 높았고 세종과 인천이 각각 7.9%, 서울이 6.9% 순으로 조사됐다.
전기차는 34만7000대로 전 분기 대비 16.3%(4만8762대)가 증가했고, 수소차는 2만7000대로 전 분기 대비 10.8%(2600대)가 늘어났다. 하이브리드차는 110만4000대로 전 분기 대비 5.9%(6만1905대) 증가했다.
휘발유차는 전 분기 대비 0.5%(6만4000대)가 증가했고, 경유차와 LPG차는 0.3%(3만9000대) 감소했다. 경유차는 2021년 2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자동차 신규등록은 42만9000대로 전 분기 대비 0.1%(627대) 줄었으나, 수입차는 2.2%(1741대)증가했고, 전년 동기대비 5.3%(2만1000대)증가했다.
모델별 신규등록은 쏘나타, 쏘렌토 하이브리드, 포터Ⅱ, 캐스퍼 순으로 등록됐으며, 경형 승용차는 2014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였다가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차종별로는 전 분기 대비 승용 0.6%, 화물 0.6%, 특수 2.4% 증가했으나, 승합차는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의 신규등록 대수는 5만1000대로 전 분기(4만1000대) 대비 23.6%(9만7000대)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제주도에 전기차(15만1295대)가 다수 등록(43.5%)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에는 6만8000대(19.5%), 서울 5만4000대(15.5%), 제주는 2만9000대(8.5%)이며 그 외 지역은 19만6000대(56.5%)로 집계됐다.
제작사는 현대(42.8%), 기아(26.6%), 테슬라(13.2%)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