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가뭄 지역 신규 아파트, 청약 시장서 주목
공급 가뭄 지역 신규 아파트, 청약 시장서 주목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2.10.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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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에서도 집값·청약 경쟁률 높아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연내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최근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선보이는 새 아파트는 수요가 풍부한 만큼 집값 상승기에는 상승폭이 더 크고 하락기에는 하락폭이 적어 관심이 높은 편이다. 특히 공급이 적었던 만큼 노후 아파트의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해 청약시장에서 뜨거운 열기를 보이기도 한다. 최근에도 부동산 불황기임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의 새 아파트들은 높은 희소가치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에게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올해 2월 대전 서구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은 최고 34.4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전은 10년 초과 아파트 비율이 전체의 80%가 넘는 지역으로, 지난해 신축 공급도 부족해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 공급이 희소한 지역은 최근 위축된 청약시장에서도 실수요자들 위주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도심권에는 새 아파트가 들어설 부지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희소성이 더해지면서 더욱 인기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아산시에 오는 11월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시 온천동 일대는 최근 5년간 신규 공급이 없었던 지역으로 10년 초과 노후주택 비율도 61%를 넘는다. 단지는 아산시에서 공급이 드물었던 중대형 면적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현재(8월 기준)까지 아산시에 분양된 아파트 중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면적 가구 수 비율은 4.96%로, 전체 2만6845가구(일반공급) 중 1332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은 아산시 온천동 300-28번지(구 온양그랜드호텔 부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27㎡ 893가구 및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92㎡ 320실 등 총 1213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아파트는 타입별로 ▲84㎡A 282가구 ▲84㎡B 376가구 ▲108㎡ 141가구 ▲127㎡ 94가구이며 주거형 오피스텔은 ▲92㎡OA 260실 ▲92㎡OB 60실로 중대형 평면이 다수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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