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옛 미월드부지, 개발 건축심의 앞두고 기대감
부산 광안리 옛 미월드부지, 개발 건축심의 앞두고 기대감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2.10.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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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이부산PFV, 옛 미월드 부지에 최고 42층, 6성급 호텔 공급
지난 24일 주민설명회 열고 개발사업에 속도
▲부산 민락동 개발 부지 내 계획된 숙박시설 투시도(이미지=TI부산PFV)<br>
▲부산 민락동 개발 부지 내 계획된 숙박시설 투시도(이미지=TI부산PFV)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부산 수영구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옛 미월드 부지 개발사업이 이달 건축 심의를 앞두고 있다. 사업시행사인 티아이부산PFV도 지난 24일 주민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당위성 및 개발방향, 미래가치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티아이부산PFV는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약 2만7000여㎡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2개 동, 484호실 규모의 대형 숙박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숙박시설은 6성급 호텔을 유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미월드 옛 부지는 광안리 해변과 인접해 있어 바다와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고, 42층 고층으로 지어져 조망권과 일조권 확보에도 유리하다. 해운대 해수욕장, 동백섬도 차량 10분대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센텀시티도 가까워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벡스코, 부산 시립 미술관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티아이부산PFV는 지역 주민과의 소통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24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롯데캐슬자이언트 입주자들과 협의해 온 사항들을 정리하고 추가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앞서 티아이부산PFV는 사업지 내의 사유지 기부채납과 주민공유공간 설치 등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기존 3개 동 계획을 아파트와 가까운 1개 동을 없애 2개 동으로 축소했다. 아파트와의 이격 거리도 27m를 더 확보해 인근 롯데캐슬자이언트의 일조권 및 조망권 침해 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건축계획을 수정해 제출했다.

티아이부산측 관계자는 "지역주민들 중 6성급 호텔이 들어와 지역 경쟁력 및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표하는 분들도 많다”며 “오히려 호텔 개발 이슈보다 입주자대표회의측이 비대위측에 대해 의문을 품고, 부산시 감사를 요구할 만큼 지역주민 간 마찰이 더 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티아이부산PFV는 저층부에는 축구장 1.6배 규모의 관광상업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세계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웰니스 시설을 갖출 계획이며, 키즈도서관, 키즈카페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유명 대형의료법인과 연계해 의료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시행사인 TI그룹 마승표 대표이사는 “세계적 수준의 웰니스센터와 헬스케어 시설까지 갖춘 6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을 유치해, 부산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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