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충북 단양 폐터널 '복합문화공간' 조성 속도
철도공단, 충북 단양 폐터널 '복합문화공간' 조성 속도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2.10.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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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단양역~심곡폐터널 개발 사업추진협약 체결
▲충북 단양군 중앙선 폐구간의 개발 조감도
▲충북 단양군 중앙선 폐구간의 개발 조감도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중앙선 단양역~심곡 폐터널 1.7㎞ 구간 폐선부지 개발을 위해 사업주관자인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두 기관은 중앙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따라 발생한 심곡 폐터널 등 폐선부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철도부지의 가치를 높이고 KTX단양역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철도공단은 개발 구간이 단양군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된 중심관광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인·허가, 관계기관 행정 협의 등을 지원한다.

사업을 통해 KTX 단양역부터 심곡 폐터널 구간을 체험형 관광·레저시설인 트램과 미디어아트 터널로 새롭게 조성하고 터널 종점부에는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로컬마켓을 마련, 미디어와 확장 현실(XR) 기술, 단양군의 지역적 특색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디어아트 터널 '메타킹덤'(가칭)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형 예술터널 구현돼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한영 이사장은 "이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단성역~죽령역(8.2㎞) 구간의 관광자원화사업(레일코스터·풍경열차)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단양군의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구축사업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철도부지 활용을 통해 지역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관광산업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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