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환경부, 로드킬 줄인다…2024년까지 80곳에 유도울타리 설치
국토부·환경부, 로드킬 줄인다…2024년까지 80곳에 유도울타리 설치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10.11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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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찻길 사고 저감 방안 시설물
▲동물 찻길 사고 저감 방안 시설물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도로교통 안전 및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저감 대책'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부처는 국립생태원의 사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야생동물 찻길 사고 다발(5건 이상/km)구간 중 상위 80구간을 2022년도 동물 찻길 사고 다발구간으로 새롭게 선정하고 고라니, 너구리 등 야생동물의 도로 침입을 차단하기 위한 유도울타리를 2024년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또 유도울타리 설치가 곤란한 지역은 사고 다발구간 시작점 앞에 운전자가 야간에도 인식할 수 있도록 2024년까지 26구간에 LED 동물 찻길 사고 주의표지판 64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동물 찻길 사고 다발 구간 지도를 제작해 국립생태원 에코뱅크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 등에게 제공하고, 내비게이션 업체에 다발구간 위치를 제공해 해당 구간 진입 전에 운전자에게 음성으로 안내하고 야생동물 출현 주의표시를 표출하도록 했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2018년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조사 및 관리 지침’을 제정하고 2020년 6월 처음으로 동물 찻길 사고 다발 상위 50구간을 선정해 저감대책을 추진한 바 있다. 국토부가 사고다발 상위구간 50구간에 대해 유도울타리, 동물찻길사고 주의 표지판 등 사고 저감시설물을 설치한 결과, 사고 건수가 대폭 감소(2019년 1197건→2021년 237건, -960건)돼 50구간 중 46구간이 사고 다발 구간에서 제외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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