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청사서 서울 사대문 내 첫 수소충전소 운영 시작
서소문청사서 서울 사대문 내 첫 수소충전소 운영 시작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2.10.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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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서울시 협업…하루 40대 충전 가능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7일 서울특별시청 서소문청사 5동(서울 중구 소재) 앞에서 서울 사대문 안의 첫 수소충전소인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정준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상임부위원장,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방희 제이앤케이(JNK)히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는 문화재보호구역, 보호시설 이격거리 등 설치에 대한 규제 난관이 있었으나 ‘범부처 수소충전소 전담조직(TF)’에서 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으로 이를 해결했다. 환경부는 지난 2020년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설립을 위해 국비 15억원을 지원했다.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는 하루에 200kg(수소차 40대)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으며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예약제)에 들어간다. ‘하이케어’ 앱을 설치한 뒤 예약이 가능하다. 운영 초기에는 하루 100kg(수소차 약 25대 충전분량)의 수소가 공급되며, 단계적으로 증량할 예정이다.

서울 지역에는 총 8곳(12기)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국회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충전소가 서울 중심부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이번 서소문 충전소 확충에 이어 국회 수소충전소에서도 올해 11월 충전소 1기가 증설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수소충전소 설치의 협업 사례로 서울 도심지에 보다 많은 수소충전소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관계부처, 지자체, 민간기업 등과 협업해 국회, 정부세종청사, 화성·천안시청 등 도심의 상징성 있는 위치에 수소충전소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9월 말 기준 수소충전소는 전국 196기로 확대됐으며, 수소자동차도 2만6868대로 늘어났다.

한화진 장관은 “이번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개장은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의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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