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8개 철도기술 해외 진출 돕는다
국토부, 18개 철도기술 해외 진출 돕는다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9.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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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증 14건·판로개척 4건 선정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 중소·중견 철도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철도 수주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총 18건의 철도기술을 선정해 지난달 25일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국제인증 취득 및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해외 철도사업 수주 및 철도용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발주처에서 요구하는 국제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이는 철도용품이 국제규격등을 충족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주로 품질과 안전에 대한 인증이 요구되며, 유럽 국가 간 원활한 운영을 위한 상호운영성 기준(TSI) 등 국가별, 권역별로 요구되는 국제인증이 다양하다.

국내 철도용품 중소·중견기업은 우수한 철도기술을 보유했더라도 국제인증 및 취득 여부 등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기업들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국토부는 올해부터는 인증취득에 필요한 평균 비용(약 2억7000만원)을 고려해 지원 금액 한도를 최대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중소기업은 총비용의 60% 내 최대 1억5000만원, 중견기업은 총 비용의 40% 내 최대 1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품질인증(IRIS) 8건, 안전인증(SIL) 5건, AEO인증 1건 등 국제인증을 취득하려는 철도기술 14건 및 세계 철도산업박람회인 2022 이노트랜스(9.20~23, 독일 베를린)에 전시 예정인 철도용품 4건 등 총 18건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해외 수출을 돕게 된다.

특히 AEO인증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교통부가 소관하는 엔지니어링 인증제도로 호주철도시장 진출을 위해서 취득이 필수다.

박병석 철도정책과장은 "올 하반기 본 사업을 통해 지원 중인 차상신호장치 등 10건의 철도기술이 국제인증을 취득하고 유럽, 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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