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이달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대단지가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7일 기준 올해 8월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둔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0개 단지, 1만6942가구로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8월로는 역대 최대 물량이다. 전년 동기 6개 단지, 9531가구 대비 약 77.76%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 3곳, 5105가구 ▲인천 3곳, 4181가구 ▲충북 2곳, 2617가구 ▲경북 1곳, 2670가구 ▲충남 1곳, 1202가구 ▲강원 1곳, 1167가구 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가 조성되면 입주민을 비롯한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학군이나 상권 등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돼 지역의 가치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며 “여기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공급될 수 있는 부지가 한정적인 만큼 희소가치도 기대할 수 있어 이달 분양하는 대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충남 천안시 청당동 일원에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총 1202가구로 조성된다.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가구 제외)가 적용돼 통풍 및 환기에 유리하다. 전 주택형에 안방 드레스룸, 파우더룸이 적용되며 전용면적 84㎡A, C타입에는 알파룸, 84㎡B타입에는 팬트리 등이 조성된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내손다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인덕원자이 SK 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20개 동, 총 263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9~112㎡ 899가구가 일반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백운공원, 인덕공원, 약수공원 등이 있고, 의왕국민체육센터와 내손체육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 피트니스 센터, GX(단체운동)룸, 골프연습장, 사우나, 회의실 등이 조성된다.
서한은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 일원에 ‘오송역 이다음 노블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 101~182㎡ 총 11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 KTX·SRT 오송역을 통해 서울까지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고, 단지 내에는 4레인 규모 실내수영장과 실내골프장을 포함해 스카이라운지, 펫 케어센터, 카페·파티룸, 도서관·북라운지 등이 마련된다.
DL건설과 DL이앤씨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 공동 시공하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는 9~10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 동, 전용 39~84㎡ 총 1500가구 규모로 이중 4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1호선·인천지하철1호선 부평역과 인천지하철1호선 동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일반분양분 전 가구에 다용도실이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