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기 신도시 등 광역교통 전수조사…개선방안 마련
국토부, 3기 신도시 등 광역교통 전수조사…개선방안 마련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7.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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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개 지구 8월까지 조사…9월부터 보완방안 순차 발표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금까지 수립된 128개 지구 전체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교통불편 지역 개선방안을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이란 면적 50만㎡ 또는 인구 1만명 이상의 대규모 개발사업 시 교통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구별로 수립하는 교통망 대책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128곳에서 수립됐다.

대광위는 2기 신도시 등 주요 사업지구 현장점검을 한 결과 입주시기와 광역교통시설 확충 시기 간 불일치로 입주 초중기 교통혼잡이 발생하거나, 개선대책 완료 이후에도 교통난이 해소되지 않은 지역을 확인하고 이번 전수조사를 결정했다.

인천 검단지구의 경우 올해 하반기 약 8700가구 입주 등 연말까지 약 2만 가구 입주로 교통량이 대폭 늘어날 예정이지만, 개선대책 사업은 2023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화성 동탄2지구는 지난 2015년 최초 입주를 시작해 현재 약 80%인 9만 가구 입주가 진행됐으나, 개선대책 집행률은 42% 수준에 그친다. 김포 한강지구는 인근 소규모 연접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로 김포골드라인 혼잡 등 교통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다.

대광위는 전수조사를 통해 입주 현황과 개선대책 이행 현황 등을 분석해 문제지구를 도출하고, 개별 보완방안을 마련해 9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 발표할 계획이다.

개선대책이 진행 중인 지구는 특별대책지구로 지정해 광역버스 신설, 출퇴근 전세버스 투입, 환승편의 개선 등 교통불편 완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개선대책이 완료됐으나 교통불편이 여전한 지구는 광역버스 운영 개편,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도입 등 별도의 단기 교통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 주요 철도망, 간선도로 등 상습적인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곳은 광역교통축으로 지정해 종합적인 교통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등 입주 시작 이전 지구 중 입주계획과 연계가 부족한 지구는 개선대책 변경을 통해 입주단계별로 사업기간을 조정한다.

대광위는 이를 위해 개선대책 TF를 구성해 문제지구별 전담 담당자를 지정하고 지자체 합동 점검회의, 핫라인 구축 등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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