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상수도관 비굴착 보수공법’ 친환경기술 인증
GS건설, ‘상수도관 비굴착 보수공법’ 친환경기술 인증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11.11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덕산건설과 공동 개발…공사비 최대 39%·공기 30%↓
▲상수도관 보수공법 시험 시공 모습
▲상수도관 보수공법 시험 시공 모습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GS건설이 상수도관을 뚫지 않고도 보수할 수 있는 친환경 신공법을 개발해 환경부로부터 ‘신기술인증서’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환경신기술 인증은 국가가 기술력을 인정하는 우수한 환경기술에 한해 인증서를 발급해 기술개발 촉진 및 환경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제도로 이번 환경신기술 인증으로 GS건설은 정부발주공사 PQ(적격)심사 시 신인도 평가에서 가점 혜택을 받게 된다.

상수도관 비굴착 보수공법은 노후 상수도관 개량을 위해 지반을 굴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상수도관 내부에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핫멜트층과 PE필름층으로 구성된 라이너를 삽입 후 열을 가해 상수도관 내부에 부착시킴으로써 노후된 상수도관의 수명과 내구성을 증대시키는 공법이다.

지금까지 상수도관 개량공사는 일정 매설기간이 지난 상수도관을 신관으로 교체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대부분 지역이 도시화하고 도로 포장이 거의 이루어진 상태에서 지반을 굴착해 상수도관을 교체하는 방법은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안전사고 위험도 높으며 소음, 분진, 폐기물 발생 및 교통 체증 유발 등 환경 문제와 민원 문제를 야기했다.

GS건설이 개발한 ‘핫멜트와 PE필름 라이너를 활용한 상수도관 비굴착 보수공법’은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개발한 '핫멜트'가 핵심으로, 기존 공법들이 갖고 있는 한계인 액체 수지의 부직포 침투 이후 굳어지는 현상과 냄새 문제를 해결했다. 

이에 따라 작업자의 안전성 증대는 물론 환경 문제까지 해결한 친환경 공법으로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까지 가능해져, 기존 굴착 공법 대비 공기 30% 단축, 공사비 39% 절감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친환경 기술은 GS건설이 지난 2016년부터 중소업체인 덕산건설과 공동 연구개발한 성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친환경 기술개발을 통해 상생협력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 ESG 선도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