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코로나19로 테라스하우스, 타운하우스 등 쾌적한 환경이 갖춰진 주거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생활 패턴이 바뀜에 따라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녹지, 텃밭, 놀이공간 등을 조성하며 쾌적하게 보낼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와 타운하우스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직방은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환경 등의 변화로 주거공간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거공간에서 현재보다 더 필요한 내부 공간 기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7.9%가 ‘취미, 휴식 및 운동 기능(홈트레이닝, 홈카페, 홈바 등)’을 선택했다.
또 ‘주거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외부구조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쾌적성-공세권, 숲세권'(공원, 녹지 주변)을 선택한 응답자가 31.6%로 가장 많았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테라스하우스, 타운하우스 등이 강세다.
지난 6월 경기도 수원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는 257가구 모집에 총 1만2143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47.2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역시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시킨 타운하우스로 호응을 얻으며 평균 8.3 대 1의 경쟁률로 단기간에 완판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부동산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편의성을 중요시 하던 수요자들이 쾌적성을 더욱 중요시 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며 “건설사들도 이러한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중소형 위주의 테라스·타운하우스 공급을 내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건설사들이 연내 테라스·타운하우스가 공급에 나서거나 분양을 준비 중에 있다.
계룡건설은 새로 론칭한 브랜드로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송산그린시티에 ‘메종 드 엘리프 송산'을 선보이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층, 28개 동, 총 204가구,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세대별 필로티와 테라스를 적용해 수요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고, 개방감도 우수하다.
이 단지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이 가능하다.
세중건설산업이 시행, 대창건설이 시공 예정인 '북한산 라파우제'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일대에 총 3개 단지, 21개 동, 266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테라스하우스다.
테마별 광폭 테라스와 다목적 특화 발코니, 루프테라스 등이 적용되며, 모든 세대에서 북한산국립공원 파노라마 뷰를 조망할 수 있다.
유진건설산업과 ㈜유엠건설이 경기 의왕시 오전동 508번지 일원에 블록형 단독주택 '의왕 브루클린 하이츠'가 공급한다.
각 단독주택은 지하 1층~지상 4층(다락 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 정원과 테라스가 설계되며, 실내 개방감과 채광을 극대화한 높은 천정고의 중정도 도입된다.
제일건설은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일대 ‘미륵산 더 테라스 오투그란데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96가구로 조성된다. 여름엔 시원한 수영장으로 겨울엔 따뜻한 노천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세대 전용 테라스 풀을 적용한다.(유상품목, 1층 세대한정) 단지 내에는 전세대 개별 텃밭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강율이 서귀포시 토평동 일대 ‘예드림 타운하우스’ 4차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단지는 관리동을 포함 총 21개 동이다.
전 가구 2층 단독주택으로 A타입 178.83㎡, 199.62㎡, 212.55㎡, B타입 147.04㎡, 158.61㎡, C 타입 166.21㎡, 184.34㎡, 188.42㎡ 총 8개 타입으로 구성돼 거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