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철도 인재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 업무협약(MOU) 이행의 첫 번째 단계로 시범 연구과제를 공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기반의 미래 철도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국토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7월 체결했다.
이번에 공모한 시범 R&D 과제는 ▲3D기반 전차선로 자재관리 모델링 기술개발(국가철도공단, 9억, 36개월) ▲철도성토 노반부의 표면배수피해 보강공법개발(국가철도공단, 9억, 36개월) ▲인공지능을 적용한 자율주행 점검로봇 시스템 연구개발(한국철도공사, 6억, 24개월) 등 총 3건으로 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에서 3년간 총 2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과제 공모는 국내 대학의 철도인력 양성 차원에서 참여대상을 국내 대학으로 한정(한국철도공사)하거나, 대학이 참여한 경우 가점을 부여(국가철도공단)하기로 하였다.
연구과제 공고기간은 9월 24일까지이며, 1차 서류평가 후 10월 8일 연구계획 평가발표회를 거쳐 참여대학 등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과제 공모를 통해 대학의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하고 본 연구과제 수행이 후속연구로 이어져 성과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철도공사, 철도공단, 철도기술연구원은 위촉연구원 채용 시 본 연구과제 참여경력을 면접평가에 반영하고, 현대로템은 연구과제 참여연구원이 채용규정 상 결격사유가 없고 채용요건과 부합되는 경우, 직원 채용 시 서류전형을 면제할 계획이다.
김복환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연구과제에 참여한 인재들이 철도업계에서 후속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일궈내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젊은 연구자들이 대학에서 철도를 연구하도록 보다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