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30세대, 아파트 평면 못지 않은 주거용 오피스텔 '주목'
서울 2030세대, 아파트 평면 못지 않은 주거용 오피스텔 '주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4.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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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보다 부담 적고 상품성 높고 편의성 강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투시도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투시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봄 이사철을 맞아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특히 '내 집 마련'을 꿈꾸는 2030세대 젊은층이 주거용 오피스텔로 몰리는 추세다.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보다 청약 및 대출 조건이 까다롭지 않으면서 아파트 못지 않은 설계를 갖춰 비교적 청약가점이 낮고 자금여력이 부족한 2030세대에게 소형아파트를 대체할 주거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젊은층들은 가격 부담이 적은 소형 오피스텔을 주거 대안처로 찾고 있다. 아파트와 달리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청약통장 유무,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해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이에 건설사 역시 최근 선보이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설계를 적용하거나 커뮤니티 시설을 고급화하는 등의 시도를 통해 소형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실제 소형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인 판상형 맞통풍 구조 혹은 팬트리 및 대형 드레스룸을 적용해 실수요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한다.

지난 2월 서울 중구 황학동에 선보인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2024년 5월 입주예정)은 평균 12.72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전 실에 'ㄷ'자형 주방을 도입해 동선의 편의성을 높였고, 현관 창고를 조성해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침실에는 대형 드레스룸을 적용,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분양시장에서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아파트의 대안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거주하고자 하는 젊은 수요자가 늘면서 니즈가 많아지니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수요도 주거용 오피스텔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달 서울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4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366-7번지 일원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8~78㎡ 총 369실 규모로 이뤄진다. 전용 59~78㎡의 경우 전 타입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에 용이하고, 타입별 일부 세대에는 복층구조가 적용돼 개방감과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전 실에 드레스룸을 조성해 수납공간 역시 강화했다. 아울러 세대 내부에 현재 상황을 반영한 '2021 포스트코로나 공간 솔루션'이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등이 들어서며,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공원형 광장과 옥상정원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도심권역인 장안동에서도 메인 상업지역 중심에 위치한 만큼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도보권 내 복합쇼핑몰 아트몰링 장안점 및 롯데시네마 장안점 등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삼육서울병원, 홈플러스 동대문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로부터 도보 5분 거리에 자리한 중랑천을 따라 체육공원이 길게 조성돼 있어 야외수영장, 족구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또한 장평근린공원, 장안근린공원, 답십리공원, 배봉산둘레길 등 녹지시설도 풍부해 도심 속에서 쾌적하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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