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노후차량 1122칸 2025년까지 교체
한국철도, 노후차량 1122칸 2025년까지 교체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3.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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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혁신방안 담은 '차량 정비역량 강화 방안' 발표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한국철도(코레일)는 철도 사고와 장애를 줄이기 위해 철도차량의 정비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해 2030년까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차량 정비역량 강화 방안은 차량고장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국민 안심철도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량고장의 원인별 관리 강화와 유지보수 기술력을 향상하고 지역별 전문 정비기지 마련과 차종별 정비조직의 최적화를 추진한다.

차량 정비역량 강화를 위한 4대 방안은 ▲국민 안심철도 구현을 위한 차량고장 예방 ▲신규 EMU 도입에 따른 정비체계 구축 ▲정비조직 최적화 및 첨단 정비시스템 구축 ▲철도 차량․부품산업 지원 등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고장 및 정비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장애빈도가 잦은 주요 부품을 선별하고 사전에 점검・교체하도록 중점 관리한다.

신규 도입차량에 대해서는 보증기간 만료 및 최초 중정비 기간 도래 시 제작사와 함께 합동점검하고 선제적 예방정비를 강화한다.

전체 운행열차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 전동차량의 입출고 점검을 강화하고 2025년까지 노후차량 1122칸을 단계적으로 교체한다.

저탄소 친환경 열차인 동력 분산식(EMU) 차량 도입 시기, 노선별 운행 등을 고려해 지역별 거점 정비기지 체제를 구축한다.

차종별로 ▲EMU-150은 서울·제천·부산·익산·대전 등 5개 지역 ▲EMU-260은 덕하·이문·송산·익산·순천·부발 등 6개 지역을 거점 기지화하고 ▲EMU-320은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을 중심으로 경정비와 중정비를 시행한다.

▲차량정비조직 개편 [자료=한국철도]
▲차량정비조직 개편 [자료=한국철도]

 

올해 인사와 예산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정비센터 2곳(광역차량․제천)을 신설하고 차종별 정비 기능 강화 등 전문화와 최적화에 집중한다.

수도권 전동차량의 반복되는 고장과 지연 해소, 정비 집중화 등을 위해 경기 시흥에 광역차량 정비센터를 신설한다.

중앙선·충북선 등 EMU-150 정비를 위한 거점으로, 전기기관차·화물열차 중정비를 담당하는 중부권 정비센터를 충북 제천에 신설해 정비 효율을 높인다.

차량정비단별로 차종 정비를 특성화하고, 디지털 뉴딜 기반의 정비시설 현대화·자동화를 추진한다. 노후기계 교체 등 정비체계 고도화와 스마트 팩토리 구축도 확대한다.

올해 협력업체에 안정적인 차량 부품 공급을 보장하는 장기 패키지 구매를 추진하고, 2027년까지 사유화 차에 대해서는 소유주가 직접 정비업체를 선택하고 경쟁력 있는 차량 제작사와 부품업체가 정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손병석 사장은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정비 역량 강화로 국민 불편을 야기하는 사고와 장애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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