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추가 규제에 풍선효과 기대 '경산' 각광
대구 수성구 추가 규제에 풍선효과 기대 '경산' 각광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2.04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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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지역 경북 경산, 수성구와 맞닿은 입지로 풍선효과 발생
12월 8일(화) 1순위 청약 ‘중산자이’, 수성구·중산 더블생활권 눈길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지난 11월 19일 대구 수성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추가 규제에 들어가면서 주변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가 강해질 전망이다. 강력한 세금규제 적용으로 투자 수요가 수성구를 떠나 인근 주변으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성구와 경계를 맞닿아 동일한 생활권이 가능한 경북 경산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부동산시장서 각광받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가 중과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에서 배제된다. 현행 규제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은 1세대 2주택의 경우 기본세율에 10%p가 추가되고, 3주택 이상은 20%p가 추가된다. 하지만 올해 7월 발표된 2020 세법개정안에 따라 2주택은 기본세율에 20%p 추가, 3주택 이상 30%p가 추가 적용될 예정(2021년 6월 1일 이후)이다.

이처럼 대구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더블 규제로 묶이자, 바로 옆에 위치한 경북 경산자이가 주목받고 있다. 경북 경산은 기존 대구 수성구에 가해진 투기과열지구 규제로 풍선효과를 보이던 지역인데, 이번 규제로 인해 더욱 강한 풍선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경산시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는 5억원이 훌쩍 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산시 중산동에 공급된 ‘경산 힐스테이트 펜타힐즈’(2021년 5월 입주예정)의 전용 84㎡타입 분양권은 11월 5억6263만원(11층)에 거래됐다. 동일 평형타입의 초기 분양가는 3억9950만원(기준층)으로 1억6313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산시 외지인(관할시도 외 기타)의 아파트 매매거래 건은 10월 162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매매거래 수를 기록했다. 최근 거래량을 살펴보면, 8월 123건, 9월 159건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경산 부동산 시장이 호조를 보이자 새롭게 분양하는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올 연말에는 GS건설이 경산 중산동 일대에서 경산 첫 자이 브랜드 단지인 ‘중산자이’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중산자이'는 중산동 230번지, 400-1번지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며, 12월 8일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1단지 8개동 전용면적 74㎡, 84㎡, 117㎡ 총 1144가구, 2단지 3개동 전용면적 96㎡, 117㎡ 총 309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2개 단지를 합해 1453가구로 조성된다.

중산동은 대구 수성구와 경계를 두고 있어 수성구와 중산 중심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더블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 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대구를 관통하는 달구벌대로가 인접해 대구 도심으로 빠른 진입이 가능하다.

바로 앞에는 이마트(경산점)이 위치해 있고, 펜타힐즈 중심상권과 수성구 시지동 상권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달구벌대로를 통해 수성구 학원가와 대구스타디디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등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비규제지역도 장점이다. '중산자이'는 부산, 대구, 울산 등 지방광역시과 달리 전매제한 기한이 없고, 6개월 이상 청약통장에 가입된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제한 없이 1순위 청약을 도전할 수 있다.

'중산자이'는 12월 7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월 8일(화)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 12월 15일(화) ▲2단지 12월 16일(수)에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1단지 12월 28일(월)~31일(목) ▲2단지 12월 29일(화)~31일(목) 동안 당사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1단지와 2단지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기 때문에 두 개 단지 동시 청약접수가 가능하다.

‘중산자이’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661길 20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3년 1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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