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사 사후평가, 빈틈없이 확인·점검한다
공공공사 사후평가, 빈틈없이 확인·점검한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11.11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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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건설공사 사후평가센터' 개소
▲10일 ‘건설공사 사후평가센터’ 개소식에서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가운데 오른쪽)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10일 ‘건설공사 사후평가센터’ 개소식에서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가운데 오른쪽)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본원에 건설사업 효율화를 위한 '건설공사 사후평가센터' 개소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건설공사 사후평가는 공공사업 종료 후 수요, 사업비, 사업 기간 등을 계획단계와 비교·분석하는 제도로, 향후 유사 공사의 치밀한 계획과 효율적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2000년 제정·시행됐다. 

미국 건설산업연구소의 벤치마킹 매트릭스, 일본 국토교통성의 건설공사 사후평가 제도, 영국 도로청의 POPE(Post Opening Project Evaluation) 등 해외에서도 유사한 제도를 두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사업을 수행한 발주청이 자체적으로 건설공사를 평가함에 따라 결과의 객관성과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있었고, 발주청이 평가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거나 늑장 평가도 잦았다.

건설연은 법정 조직인 건설공사 사후평가센터 출범을 계기로 대규모 공공사업 시행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차후 유사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여 건설사업의 효율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건설공사 사후평가센터에서는 국토교통부 지원 하에 건설연 연구진의 전문 관리능력과 연구 노하우 등을 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개별 발주청의 평가 이행 사항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하고 평가 결과를 확인·점검하는 등 종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향후 유사한 건설공사 수행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발주청별 또는 해당 공사별로 건설공사 수행결과를 분석해 제공한다.

한승헌 연구원장은 "이번 센터 개소로 공공 건설사업의 추진 과정을 종합적·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체계가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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