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공모 당선작에 '재활용집합체’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공모 당선작에 '재활용집합체’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11.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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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모·이산화탄소 배출 최소화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재활용집합체(Recycling Assemblage)' [자료=행복청]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재활용집합체(Recycling Assemblage)' [자료=행복청]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들어설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설계 당선작에 우리나라의 신진 건축가인 김유경과 스페인 출신의 영국 건축가인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의 공동 작품인 ‘재활용집합체(Recycling Assemblage)’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사에는 1차 공모와 동일하게 YO2건축의 김영준 소장,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김성홍 교수, 건국대학교 김준성 교수, 협동원 건축 이민아 소장, 서울대학교 존 홍 교수가 참여했다.

당선작은 건축물 외부에서도 쉽게 전시된 건축 파편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생태적인 고려를 강조해 건립과 운영 과정에서 탄소 배출과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우리나라 도시 역사의 전환기에 강력하고 적절한 시대적 해결책을 제안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설계안은 건물 자체가 재료의 전시장으로 기능하도록 계획했고 외부공간을 통해 건축 파편과 모형을 전시해 건축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 또한 에너지 소모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건축이 도전해야 할 지향점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5개 박물관을 집적해 건립하는 행복도시 박물관단지 사업의 일부로서 올해 11월 착공 예정인 어린이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되는 박물관단지 내 최대 규모 박물관이다.

행복청은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2025년 개관을 위해 2021년중 당선작을 바탕으로 건축 설계를 진행하고 건축과 전시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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