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 광장, 2025년까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평택역 광장, 2025년까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9.21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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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계획 발표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계획 [자료=평택시]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계획 [자료=평택시]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평택역 광장이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경기 평택시는 21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평택역 광장 좌·우측에 있는 4층짜리 상가건물 2개 동(1975년 완공)을 철거하고, 광장을 랜드마크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이 담긴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은 오는 2025년 완료될 예정으로 9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광장 지하에는 300면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서며 평택역 광장에서 박애병원까지 200m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평택역 주변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도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현재 시외버스터미널이 협소하고 노후된 것은 물론 시내 교통량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전을 통한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증진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평택역 인근에 있는 성매매 집결지, 이른바 '삼리’는 점진적인 기능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매매 피해 여성을 위한 상담소를 개설하고, 관련자 지원조례를 제정해 탈성매매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성매매 집결지 내 유휴 부지를 시가 적극적으로 매입해 청년 창업이나 문화예술인 활동 공간으로 조성해 성매매 업소의 영역을 조금씩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유휴시설 매입과 생활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해당 지역의 민간 도시개발 등이 이뤄지도록 자발적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원평동 일원은 청년을 위한 주거공간과 4차 산업 지원시설 등 주거·업무시설이 융합된 지역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평택역 주변 정비와 관련된 구체적인 개발 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로 했다.

박영철 평택역 주변 정비추진단장은 "시민이 머무르고 소통할 수 있는 랜드마크 복합문화 광장으로 조성한다는 것이 이번 정비계획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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