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관리 조사위원회 출범…운영 적정성 조사
댐관리 조사위원회 출범…운영 적정성 조사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09.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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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장석환 대진대 교수…섬진강·용담·대청·합천·남강댐 등 5곳 조사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올해 집중호우 당시 댐 운영이 적절했는지를 조사할 '댐관리 조사위원회'가 18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장석환 대진대학교 교수(수자원학회 부회장)를 위원장으로 총 23인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다음주 중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위원회 종료 시기는 조사의 내용과 범위 등을 고려해 위원회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조사대상은 섬진강댐, 용담댐, 대청댐, 합천댐, 남강댐 등 5곳으로 댐 운영관리의 적정성, 하류 홍수상황 등을 조사하고, 댐관리 개선방안도 제시한다.

조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유역별로 섬진강댐, 용담·대청댐, 합천·남강댐 등 3개 분과위원회로 운영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관련 지자체 추천 위원에 대한 협의 과정을 거쳤다"며 "최근 지자체 요청에 따라 남강댐과 대청댐이 조사대상에서 포함되면서 해당 지자체 추천 전문가도 추가해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조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사에서 댐의 운영·관리상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환경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기후변화를 고려해 현행 지침서와 설계기준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댐별로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위원회와 함께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위원회 회의에도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명래 관은 "댐관리 조사위원회가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환경부는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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