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6만521㎡…고덕국제신도시 대규모 상업시설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巨巨益善(거거익선)’, 크면 클수록 좋다. TV와 스마트폰 등 소비재 상품에 한해 우스겟 소리로 통용되던 말이 부동산 시장에서는 정설로 받아들여 지는 모습이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고, 주변 편의시설 및 교통망 등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대규모를 내세워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경우, 우수한 환금성과 시세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오피스텔과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단지들이 속속 선보여 눈길을 끈다. 초대형 규모에 걸맞는 편의시설이 도입돼 임대 수요자들의 입주 만족도를 높이고, 투자자들에게는 임차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광명역세권지구에서 공급한 지식산업센터 ‘GIDC 광명역’은 광명시 업무시설 중 최대 규모인 26만㎡ 규모로 공급했으나, 1개월 만에 100% 계약 완료를 달성했다. 이 단지는 업무 시설 외에도 연면적 5만5588㎡ 규모의 상업시설과 멀티플렉스, 컨벤션, 휴게공간 등을 배치한 점이 부각되며 단기간 완판을 기록했다.
8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대규모 상업시설이 선보인다. 현대건설이 고덕국제화계획지구 Ebc-1블록에서 연면적 6만521㎡ 규모로 조성되는 ‘어반그로브 고덕’이 바로 그 주인공.
고덕국제신도시 상업시설 가운데 가장 대규모이면서, 고덕국제신도시 첫 ‘테마형 빌리지몰’ 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어반그로브 고덕’은 지하 1층~지상 3층, 585개 점포로 구성되며, 총 665가구 규모의 주거시설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와 함께 조성돼 입주민 고정수요도 갖췄다.
다양한 특화 설계도 적용돼 단순한 쇼핑을 넘어 휴식과 여유, 힐링, 문화, 예술 등을 함께 소비할 수 있는 복합상업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우선 테마가든과 4개의 이색 스트리트를 배치해 쇼핑공간을 차별화했다. 왕벚나무 가로수와 팽나무숲, 잔디마당, 바닥분수, 파이어 핏(야외용 화로) 등을 배치해 도심 속에서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과 온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스트리트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주는 화려한 색상의 ‘로맨틱 런웨이’, 트렌디한 감성과 음악이 흐르는 ‘팝스트리트’, 365일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페스티벌 워크’, 조형물과 분수가 있는 ‘플레이 아지트’ 등 총 4가지 콘셉트를 적용한다.
입구 초입에는 유명 디자이너 이재형의 작품 ‘매트릭스 레빗’을 설치해 가시성을 높였다. 숲 속 정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토끼를 콘셉트로 한 높이 약 8m의 대형 조형물로, 미디어 파사드가 적용돼 포토 스팟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키즈와 반려견 수요를 위한 특화 시설도 도입한다. ‘키즈멍(키즈&폣) 스퀘어’는 흥미로운 조형물과 놀이시설을 곳곳에 배치해 가족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 구성되며, 반려견과 자유롭게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어반로브 고덕’은 행정타운이 바로 앞에 위치하고 판매시설·업무시설·의료시설·위락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중심상업용지와도 인접해, 향후 고덕국제신도시를 대표하는 거대 상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배후 수요도 탄탄하다. 사업지 주변에 이미 입주가 예정되거나 완료된 공동주택 9400여 가구가 위치하며, 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라인으로 조성중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도 인접하다. 공원과 박물관 등 나들이 장소가 인접해 이를 찾는 유동인구도 자연스레 흡수할 전망이다.
‘어반그로브 고덕’의 홍보관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83번지에 위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