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오름세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오름세
  • 권일구
  • 승인 2009.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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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3구 중심으로 오르던 아파트 가격이 목동과 분당, 용인 등 버블세븐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버블세븐 지역의 경우 최근 몇 년 동안 큰 폭으로 오른 만큼 지난해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금융 시장이 안정화 되고, 저금리,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책 등으로 버블세븐 지역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4월 셋째 주에 버블세븐 7개 지역 중 평촌을 제외한 6곳이 오름세를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버블세븐 지역 중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로 이번 주에는 0.77%까지 올랐으며 이어 송파구가 0.42%, 서초구도 0.1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목동은 지난주 보다 다소 오름폭이 줄어 0.1% 올랐으며 분당신도시는 지난주와 같은 0.06%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용인지역이 지난 주 보합 수준에서 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오름세에 진입했다. 용인 지역은 1년 3개월 만에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다. 반면 평촌 지역은 아직까지도 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용인시 보라동에 화성파크드림 148㎡는 일주일 만에 2000만원 오른 4억~4억4000만원, 민속마을2단지 112㎡도 2000만원이 올라 2억7000만~3억원이다. 상현동 수진센트럴아이파크 135㎡는 1500만원이 오른 5억3000만~5억7000만원이다. 죽전동 죽전현대1차 109㎡는 1000만원이 올라 3억3000만~3억8000만원이다. 보정동 죽전아이파크 105㎡도 1500만원이 올라 현재 4억2000만~4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부동산 시장 불황의 근원이었던 금융시장이 좋아지고 있고, 대출금리, 규제완화 등 호재가 겹쳐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다”면서 “특히 용인 지역의 경우에는 가격이 반토막이 난 아파트가 많고 전반적으로 집값 상승 분위기를 타면서 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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