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아파트값 2주째 상승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2주째 상승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6.18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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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2020년 6월 3주 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강남4구, 한 주 새 0.02→0.11% 급격 반등
▲6월 셋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6월 셋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한국감정원은 15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0.16%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 0.12%보다 상승률이 커진 것이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6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7%를 기록해, 지난 주(0.02%) 대비 상승률이 확대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6·17대책 영향은 이번 조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0.11% ▲서초구 0.10% ▲강동구 0.07% 오르고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MICE) 개발 사업 호재가 있는 송파구가 0.14%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강남 4구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했다.

최근 안전진단을 통과한 목동 6, 11단지가 속한 양천구도 이번주 0.13% 상승해 전주(0.02%)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강서구가 0.00%로 보합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서울 모든 지역의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구로구 0.11%  ▲영등포구 0.09% ▲동대문구 0.08% ▲ 강북구 0.06% 등에서도 강세가 계속됐다.

경기도도 0.22% 올라 전주(0.1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도는 ▲안산시 0.44% ▲ 하남시 0.42% ▲구리시 0.40% ▲수원시 장안구0.57%·팔달구 0.44% ▲용인시 기흥구0.46%·수지구 0.38%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인천도 0.26% 올라 전주(0.2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인천은 ▲부평구 0.42% ▲서구 0.36%  ▲연수구 0.28% ▲동구 0.07% 등이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도 0.15% 올라, 지난주(0.09%)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방사광가속기 유치로 시장이 들썩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청주시는 이번 조사에서도 ▲청원구 1.33% ▲흥덕구 1.31% ▲서원구 0.84% ▲상당구 0.73%가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우는 등 대책 발표 전까지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번에 4개 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대전시는 0.51% 올랐고, 세종시는 0.98% 올라 전주(0.62%) 대비 상승했다.

대구시는 0.07% 올랐고, 부산시는 0.05% 상승했다.

전셋값 상승도 이어졌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2%로 전주(0.0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금주 0.08% 올라,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올해 1월 셋째 주 0.10% 이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7월 첫째 주 이래 금주까지 51주 연속 올랐다.

강남 4구인 ▲송파구 0.21% ▲서초구 0.11% ▲강남구 0.11% ▲강동구 0.08%로 상승률이 높았고 ▲마포구 0.12% ▲ 노원구 0.10% ▲구로구 0.09% 등의 상승폭도 컸다.

▲경기 0.17% ▲인천 0.14% 등 수도권의 아파트 전셋값이 모두 올랐고, 지방도 ▲세종 0.69% ▲대전 0.51% ▲충북 0.38% ▲울산 0.24%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17일 대책 발표 전에 이뤄져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높게 나왔다"며 "6·17대책 영향은 다음주 이후 조사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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