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건설 등 10대 분야 1000개 스타트업 육성한다
국토부, 스마트건설 등 10대 분야 1000개 스타트업 육성한다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6.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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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 혁신기업 스케일업(Scale-up) 전략 발표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정부가 2025년까지 스마트건설·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 등 10대 분야에서 1000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250개 중소벤처기업을 고속성장기업으로 스케일업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스마트 건설지원센터 2센터 건립 착수식을 개최하고 '국토교통 혁신 중소·벤처기업 지원·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10대 중점 육성 분야는 ▲스마트건설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드론 ▲녹색건축 ▲스마트물류 ▲공간정보 ▲철도부품 ▲자동차 애프터마켓 ▲프롭테크 등이다.

스마트건설 분야는 2018년 9월 스마트건설지원센터를 건립해 26개 입주기업에 창업공간·기술개발·초기투자·판로개척 등을 패키지 지원했다. 해외사업 기술공급 계약체결·투자유치 및 제품출시 등 창업과 성장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번에 착수한 제2센터가 내년 말 완공되면 55개 이상 기업의 입주공간이 마련돼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국토부는 스타트업 창업 붐을 지원하는'유망주기업 지원프로그램'과 중소벤처를 위한 '고속성장기업 육성 프로그램'등 2개 트랙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자금 지원과 지원시설 설립을 통한 원스톱서비스 제공이 핵심 내용이다.

스타트업 기업에 창업·자금조달 노하우를 전수하기 내년에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신설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기업지원 허브로 지정해 R&D와 혁신기업 지원을 총괄하게 한다. 내년부터 상향식 R&D를 통해 스타트업 1개 기업당 최대 4억원(3년간)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을 고속성장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R&D, 지원시설 사업도 추진한다. 내년부터 스케일업을 위한 R&D를 통해 1개 기업당 최대 20억원(3년간)을 지원한다.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를 위한 국토교통 혁신펀드도 올해 9월 170억원 규모로 출시하고 규모를 지속 확대한다.

판교2밸리, 제주 등에 조성중인 산업입지에 국토교통 혁신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집적·융복합 공간을 마련한다. 10대 중점 육성분야별로 국토부 내 지원전담관(과장급) 및 지원담당코치(4, 5급)를 지정해 적극적 유권해석 및 제도개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 R&D 우수 결과물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공공 구매를 촉진하는 혁신구매 패스트트랙 제도도 도입한다. 공공 공사에 필요한 기술을 공모 개발하는 공공공사 연계형 R&D는 올해 3개 기술을 시작으로 확대한다.

공공의 혁신조달을 통해 초기 시장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혁신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4월 국토부가 활성화방안을 제시한 배수성(저소음) 도로 포장기술이 대표적 사례로 초기 사용실적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6개월간 관·학·연이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인 제도개선과 마중물 투자방안을 마련·제시한 바 있다. 

김현미 장관은 “혁신기업은 고용창출 요과가 매우 크다"며 "초기 공공구매 확대, 금융지원강화, 규제애로 해소 등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Scale-up)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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