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5년까지 학교 인화성 마감재 교체
정부, 2025년까지 학교 인화성 마감재 교체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06.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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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정부가 학교 화재를 최소화하기 위해 샌드위치 판넬 등 인화성 마감재 교체주기를 단축하는 등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매년 평균 190건 안팎으로 발생하는 화재 예방을 위해 '교육시설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교육시설법)의 안전 및 유지관리 기준에 최소 '화재안전 시설 기준'과 '유지·관리 지침'을 마련해 오는 12월 고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화재에 취약한 인화성 마감재인 드라이비트와 샌드위치 패널을 조기에 교체하고 드라이비트와 샌드위치 패널은 각각 5년과 6년을 단축해 2025년까지 교체하기로 했다.

스프링클러 설치 기준도 강화해 소방차 진입이 불가한 학교와 특수학교 등 취약학교 188개교 모든 교실에 2025년까지 스프링클러가 설치될 계획이다.

또 20년 이상 된 낡은 전기·피난 시설, 방화 셔터와 방화문 등을 보수하고, 연기흡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습식마스크와 안전비닐 등도 학교에 비치한다.

이밖에 학교 공사장 화재 예방을 위해 의무적으로 화재감시자를 배치하고, 공사 중 화재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소규모 학교 공사를 맡은 건설업체도 공사손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교육시설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통해 학교화재 안전기준을 제시하고 화재에 취약한 낡은 시설을 개선할 것이다"라면서 "화재예방을 내실화해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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