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6~7월 수도권서 아파트 1만1000여 가구 분양
10대 건설사, 6~7월 수도권서 아파트 1만1000여 가구 분양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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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10대 건설사가 수도권에 오는 7월까지 아파트 1만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와 전매제한 기간 강화 등 규제가 적용되기 전에 분양을 서두른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7월 수도권에서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상위 10대 건설사가 1만1193가구를 분양한다.

이는 수도권 전체 물량 2만120가구 중 55.6%에 달하며 전년 동기 6578가구보다 70%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272가구, 인천 3530가구, 경기도 5391가구다.

전문가들은 이번 6~7월 10대사 시공 단지 청약을 ‘내집마련 전략’으로 꼽는다. 강화된 규제가 적용되면 새 아파트 공급이 줄 가능성이 높고, 사람이 몰려 브랜드 단지의 청약 당첨 커트라인이 더 올라가기 때문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특히 서울은 고가점자가 아니면 분양이 많은 7월까지 청약에 계속 도전하는 게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분양을 앞둔 곳은 삼성물산의 올해 첫 사업지로 6월 동대문구 용두6구역 재개발 지역에 들어서는 ‘래미안 엘리니티’ 아파트다. 전용면적 51~121㎡ 총 104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4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입지 장점은 지하철 1·2호선과 우이신설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1호선 제기동역을 도보권에 둔 역세권이다. 내부순환로와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같은 달 현대건설도 인천시 연수구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55㎡ 1100가구 규모로, GTX-B 노선 수혜 지역이다.

경기도에서는 롯데건설이 오산시 원동 일대에 들어서는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를 오는 7월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65~173㎡ 2339가구 규모 대단지다.

오산에 최초로 공급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원당초등학교와 오산시청, 이마트, 롯데마트, CGV. 수변공원 등이 인접해 있는 주거 여건이 장점이다.

▲10대 건설사 6~7월 주요 분양 예정 단지
▲10대 건설사 6~7월 주요 분양 예정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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