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여름철 홍수 대비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
환경부, 여름철 홍수 대비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05.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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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댐·팔당댐 조절하고 특보지점 65개·정보지점 409개로 확대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15일부터 5개월간 ‘24시간 홍수 상황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는 수도권 인근 댐 상·하류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강수계 발전 댐과 다목적댐을 연계 운영한다. 홍수에 대비해 화천댐 등 발전 댐 수위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한강홍수통제소·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실시한다.

앞서 한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력원자력은 발전용 댐을 홍수 통제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달 1일 '한강수계 발전용 댐의 다목적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홍수 관리망을 촘촘하게 하기 위해 홍수특보 대상지점은 지난해 60개에서 65개로 늘린다. 홍수특보는 국가하천·지방하천 수위가 계획 홍수량의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 주의보를,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 경보를 발령한다.

하천수위를 실시간 관측해 하천 내 공원, 주차장 등 취약지점의 단계별 침수위험을 제공하는 홍수정보는 지난해 319개 지점에서 409개 지점으로 확대한다.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국지성 돌발 홍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홍수관측 주기를 10분에서 1분 단위로 줄인다.

면 단위 실시간 강수량 관측 강우레이더를 이용한 돌발 홍수 사전 경고 시스템도 처음 도입한다. 올해 낙동강 유역에서 시범 운영한 후에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 소관 홍수 대책을 적극 추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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